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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보다 오래 살지만 건강의 질 '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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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보다 오래 살지만 건강의 질 '낮아'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여성노인은 남성노인에 비해 체력과 신체활동 수준이 떨어져 삶의 질이 저하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는 2007년 7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성남시 거주 65세 이상의 남녀 노인 538명(남 248명, 여 290)을 대상으로 한국 노인의 체력과 신체활동 수준이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여성노인이 남성노인에 비해 삶의 질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발표했다.
또한 여성노인이 더 오래 생존해 높은 수명을 가지고 있지만 남성노인에 비해 더 많은 통증을 호소하며 건강수준 역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80세 이전의 여성노인의 경우 근력을 제외하고 균형기능, 유연성, 일상생활의 독립성 등에 대한 조사결과, 남성노인과 별 차이가 없이 대등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건강과 관련한 삶의 질은 더 저하된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여성노인이 남성노인에 비해 활동에 대한 자신감 부족과 근골격계 통증을 더 호소하는 것이 주요인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균형기능과 신체활동 능력은 80세 이전까지 남녀 차이가 적었으나 연령이 증가하면서 그 차이가 증가했다.
활동에 대한 자신감은 65세 이후부터 줄곧 여성노인이 남성노인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 객관적인 균형 기능은 80세 이전까지는 남녀간 뚜렷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여성노인에서 통증으로 인한 장애가 남성 노인에 비해 더 심했으며 일상생활의 독립성도 80대 이후부터 장애 정도가 심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와 함께 여성노인에서 근골격계 질환이 더 많이 나타났으며 그로 인한 통증을 더 많이 호소했다.
여성노인은 근력이 남성노인에 비해 2배 정도 떨어졌으며 이로 인한 낙상의 경험 빈도도 여성 노인이 2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낙상에 대한 염려도 여성노인이 더 높은 점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여성노인이 건강관련 삶의 질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임재영 교수는 “여성노인이 남성노인에 비해 수명은 더 길지만 건강수준이나 통증 호소 정도는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노인의 건강관리 및 장애 최소화를 위한 정책이나 프로그램 개발에있어 특히 여성노인들의 신체 활동에 대한 자신감 증진과 통증 감소를 위한 노력이 더 강조돼야 한다” 고 설명했다.
구성헌 기자 carlove3@md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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