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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물가 오르는데 보험금은 제자리
작성자 | 불루데스크 200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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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오르는데 보험금은 제자리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보험사들이 교통사고로 다친 피해자에게 지급하는 보험금은 몇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보험소비자연맹은 26일 자동차 보험사들이 국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대인사고 보험금 지급 내역을 분석한 결과, 2000년 이후 물가와 임금은 많이 올랐지만 지급 보험금은 전혀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에는 전체 교통사고 피해자의 78%에 달하는 부상급수 8∼11급 피해자의 통계를 대상으로 했다.

자동차 보험사들이 8∼11급 피해자에게 지급한 대인사고 보험금은 1인당 평균 2000 회계연도의 경우 156만원, 2001년 140만2000원, 2002년 138만6000원, 2003년 142만7000원, 2004년 142만9000원, 2005년 143만5000원, 2006년 144만1000원, 2007년 144만1000원이었다. 2000년과 2007년만 비교하면 보험금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대인 보험금은 보통 위자료와 소득을 기준으로 한 일당을 합친 합의금, 병원 치료비를 합한 금액이다.

보험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보험약관상 보험금 지급 기준이 인상되고 소득이 상승했는데도 보험금은 줄거나 매년 비슷한 수준”이라며 “보험료는 꾸준히 올리면서도 물가나 소득의 인상을 반영하지 않은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별 보험금 지급액은 롯데손해보험 153만7000원, 한화손해보험 148만2000원, 흥국쌍용화재 147만2000원, 그린화재 146만7000원, 삼성화재 156만6000원이었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124만1000원), 교원나라 자동차보험(131만1000원), 현대해상(137만3000원), 교보AXA자동차보험(139만8000원), LIG손해보험(142만2000원)은 보험금을 적게 주는 회사로 분류됐다.

임정빈 기자 jbl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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