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초저금리 시대에 살고 있다. 저금리 현상은 왜 발생하고 그 영향은 무엇일까? 저금리가 계속된다는 것은 국가의 경제 성장율이 낮아지고 물가 또한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이 깔려있음을 의미한다.
저금리가 계속되면 개인들의 저축률이 낮아지고 은행의 대출 여력은 줄어든다. 개인이나 기업은 소비나 투자 규모가 줄어들게 된다. 이처럼 저성장의 결과에 따른 저금리는 경제를 더욱 저성장의 늪에 빠지게 하는 원인이 되는 악순환을 만들어 낸다.
초저금리가 재테크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자산 증식을 위한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재테크 법칙 중에 ‘72의 법칙’이 있다. 연간 5%의 수익률로 투자를 한다고 할 때 1000만원이 2000만원이 되려면 14.4년이 걸리게 된다.
하지만 최근 은행예금 이자를 2%라고 했을 때 원금을 두 배로 불리기 데는 36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금리가 낮아도 ‘은행에 꼬박꼬박 저축하는 게 상책’이라는 말은 이제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초저금리’ 시대의 엄연한 사실(Hard Fact)이다.
그렇다면 저금리 시대에 투자수익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전략은 무엇일까? 자칫 투자자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을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첫 번째로 "수익이 높은 상품에 많은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이다. 통상적으로 자산의 수익률은 무위험 수익률과 위험 프리미엄(Premium)으로 구성된다.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수익률의 변동성(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 수익률 변동성이 큰 상품에는 장기간, 적은 자산(통상적으로 전체 자산의 30% 이하 비율)을 투자하는 것이 원칙이다. 주식형 펀드, 종목형 ELS(주가연계증권), 채권펀드 중에는 이머징 채권펀드 (브라질 국채)가 이에 속한다.
두 번째는 "해외 투자는 국내 투자에 비해 더 위험하다"이다. 우리가 국내 주식이 덜 위험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관련된 정보를 자주 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로벌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 주식은 미국, 유럽, 일본 증시보다 변동성이 훨씬 크고 규모가 작은 이머징 마켓 중의 하나일 뿐이다. 그러므로 무작정 해외 투자를 겁낼 필요는 없다. 최근 일부 이머징마켓과 선진국 펀드의 수익을 보면 알 수 있다.
세 번째는 "채권에 투자하면 손실이 거의 나지 않는다"이다. 무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10년 만기의 국채를 예로 들면 2016년 7월말부터 11월 15일까지의 수익률은 -5%를 상회한다.(국채선물가 기준) 그 기간 예기치 않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등이 작용하긴 했지만 단기간 채권 수익률로서는 그 폭이 작지 않다. 만약 회사채나 하이일드의 경우에는 더 큰 폭으로 수익이 변동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