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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레이더] 노후자금 투자 '변액연금' 활용을
매일경제 | 입력 2013.01.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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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카페로 고객센터 이동 지난해 4월 금융소비자연맹은 변액연금보험(이하 변액연금)이 과다한 선취 사업비와 낮은 운용수익으로 연 실효수익률이 물가상승률을 커버하는 비율이 1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보험사들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변액연금의 인기는 급락했고, 사람들의 뇌리에도 별로 좋지 않은 상품이라는 인식이 박혔다. 그러나 무조건 외면하기에는 노후 자금운용 수단으로서 변액연금의 장점이 적지 않다.
첫째, 가입 시점을 달리해서 여러 개 들어 놓는 게 방법이다. 변액연금은 만기에 일시금으로 받거나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연금으로 받으면 경험생명표를 만기시점이 아닌 가입시점을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연금 개시 시점이 계속 돌아오게 될 때 자신의 건강상태에 따라 연금으로 받아 쓰거나 한꺼번에 찾으면 된다.
둘째, 해외자산에 분산해서 투자하면 좋다. 해외 분산 투자가 반드시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해외 투자에 대한 자본차익 과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국내자산에만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변액연금은 해외자산 수익에 비과세하므로 분산투자에 용이하다.
셋째, 변액연금에서 투자하는 펀드들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야 한다. 좋은 펀드들을 라인업해 놓은 변액연금을 찾아 이 중 몇 개를 선택한 후 자동으로 리밸런싱하게 설정하면 좋다. 어떤 펀드의 가격이 계속 높아지면 이를 덜 사고 낮아지면 더 사는 방식으로 위험을 분산한다. 선택할 수 있는 펀드들이 여러 개 있으므로 어떤 펀드 성과가 좋은지 혹은 시장 흐름이나 향후 전망에 어떤 펀드들이 유망한지 검토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넷째, 펀드마다 수수료 체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잘 살펴봐야 한다. 특히 선취수수료가 아닌 신계약비를 후취로 떼는 변액연금이 있는지 살펴본다. 아직은 선취수수료 방식이 대다수지만 곧 다양한 수수료 체계의 상품이 출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30세에 순차적으로 변액연금에 가입하면 40세부터 만기도 순차적으로 돌아와 유동성이 풍부해진다. 혹 그 사이에 돈이 필요하면 원금 범위에서 중도인출도 가능하다. 가입시점의 경험생명표를 적용하기 때문에 일단 가입해 놓고 추가 납입해도 된다.
물론 비과세가 적용되는 긴 투자기간(10년)이 꺼려질 수 있다. 그러나 중도 인출과 추가 납입이 가능하므로 기간 문제는 얼마든지 보완이 가능하다. 일본ㆍ유럽ㆍ미국 등에서 볼 수 있듯 고령화에 대한 복지 수요로 앞으로 세수가 모자랄 것이다. 이렇게 되면 비과세도 어떤 방향으로 변할지 알 수 없다. 따라서 일찍 가입하는 것이 좋다.
변액연금은 현재 판매되는 금융상품 중에서 가장 조세효율적인 상품이다. 금액에 대한 제한도 없어서 탁월한 절세효과를 볼 수 있다. 일시적인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정답이다.
[김경록 미래에셋 은퇴연구소장]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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