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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치아보험 드는 당신…보험금 못 탈 조건 따져보셨나요?
작성자 | 불루데스크 201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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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보험 드는 당신…보험금 못 탈 조건 따져보셨나요?

매일경제 | 2012-03-26 09:21
최근 치아보험 상품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라이나생명과 ACE손해보험 등 중소형사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치아보험 시장에 올해에만 현대해상, 그린손해보험, 동부화재 등이 뛰어들었다.

보험사들이 치아보험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치아보험 시장의 향후 성장성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에 치과치료를 위해 병원이나 의원을 찾은 외래환자는 모두 1610만명가량이었다. 그렇지만 지난해 보험사들의 치아보험 보유 계약 건수는 약 160만건에 불과하다.

치과치료 시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급여 대상은 임플란트, 틀니, 브릿지(bridge) 등 보철치료와 크라운, 충전(레진) 등 치과치료가 있다(용어정리 참조). 그렇지만 비급여 보철치료를 받더라도 대부분의 치아보험은 영구치를 뽑을 경우에만 보험 혜택을 제공한다. 치아 뿌리가 남아 있거나 가입 시점에 치아가 없었다면 해당 치료를 하더라도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치과치료를 받을 때도 마찬가지다. 충치나 잇몸질환이 직접적인 원인이 돼 치과치료를 받을 경우에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고, 치아 마모 등 다른 이유로 치과치료를 받을 때는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보험금액이 크다고 무조건 가입하기에 앞서 지급 횟수도 체크해야 한다. 현재 틀니는 대부분의 회사에서 연 1회, 브릿지와 임플란트는 연 3회까지만 보장한다. 따라서 개당 보장 금액과 횟수를 동시에 고려해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더불어 가입한다고 바로 치아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모든 치아보험 상품에는 면책기간과 감액기간이 있다. 면책기간은 계약 후 일정 기간 보상을 받지 못하는 기간이며, 감액기간은 보험금의 일부만 지급되는 기간이다. 또한 현대해상과 ACE손보의 경우 계약일로부터 1년 이내, 라이나생명과 그린손해보험, 동부화재, AIA생명의 경우 계약일로부터 2년 이내에는 보험금의 50%만 받을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린손해보험은 이가튼튼치아보험 진단형을 선보이기도 했다. 진단형을 선택하면 면책기간과 감액기간이 없어 가입 즉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가입비가 70%가량 비싸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정책개발팀장은 “치아보험은 구조가 복잡하고, 아말감, 레진 등 치과 전문용어가 많아 전문성이 요구된다. 상품의 특성을 다른 상품과 꼼꼼히 비교해보고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용어정리

보철치료 용어

·임플란트: 잇몸에 인공 뿌리를 삽입해 그 위에 보철물을 삽입하는 치료

·브릿지: 치아가 빠졌을 때, 빠진 자리 양옆에 있는 두 치아를 다리처럼 연결해 보철물을 제작하는 방법

·틀니: 인공적으로 치아 역할을 하는 보철물을 장착하는 시술

치과치료 용어

·크라운: 영구치 전체를 금이나 세라믹 등으로 덮어씌우는 시술

·충전: 손상된 부위를 메우는 치료. 이때 손상 부위에 넣는 삽입물은 종류에 따라 아말감과 레진, 글라스아이오노머 등이 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649호(12.3.21~3.2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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