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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혜택 많은 신용카드도 5장 이상은 毒
작성자 | 불루데스크 20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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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 많은 신용카드도 5장 이상은 毒
잦은 현금서비스 사용은 연체와 같은 효과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최근 대출을 받기 위해 시중은행을 방문했던 회사원 박모(31) 씨는 자신의 신용도가 좋지 않아 높은 이자율을 부담해야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은행측의 말을 듣고 크게 실망했다.

평소에 연체없이 건전한 신용거래를 해왔다고 생각한 박씨는 은행측에 자신의 신용도가 하락한 이유를 물었고, 은행 직원은 "최근 집중적으로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한 것이 박씨의 신용도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친구 부탁 등으로 두달새 7장의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 받았던 박씨는 "발급 받고 쓰지 않는 신용카드는 내 신용도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줄 알았다"며 속상해 했다.

◇ 5장 이상은 해지해라

친구·지인·거래처 직원 등 주변 사람들의 부탁 때문에 하나 둘 발급받은 카드가 이제는 총 몇 장 인지도 모르겠다면 당신은 자신의 신용도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무이자 할부, 포인트 적립, 영화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도 너무 많은면 개인 신용도에 악 영향을 끼칠 수 있다.

27일 개인신용도를 평가하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 따르면 소득 수준 대비 너무 많은 신용카드 사용한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개인의 신용도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친다.

KCB 관계자는 "자신의 소득 수준 대비 너무 많은 신용카드를 보유하면 개인의 신용도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보통 5장 이상의 신용카드는 개인의 신용도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단기간에 신용카드를 집중적으로 발급 받는 것도 개인신용도에 좋지 않다. 신용카드를 발급할 때 마다 각 카드사들이 개인의 신용도를 조회하기 때문이다. 한국신용정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여러 금융기관에 신용 조회 기록을 남기면 개인 신용도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 신용도 하락의 지름길 현금서비스

현금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것도 자신의 신용도를 떨어뜨리는 주요 이유다. 신용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이율은 최대 27%로 보통 시중은행들의 연체율 이자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연체를 하면 개인 신용도가 급격히 하락 하듯이 현금 서비스를 자주 써도 비슷한 효과를 본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김은경 KCB선임 연구원은 "보통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두세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현금서비스로 찾으면 개인의 신용도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친다"며 "현금 인출기등 24시간 현금을 자유롭게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 조성돼 있는 만큼 현금서비스는 웬만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 신평사 관계자는 "신용카드 발급·현금 서비스 이용 현황 등은 개인의 신용도 관리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며 "자신의 신용도와 신용카드 발급 현황 등은 각 신평사나 은행 연합회의 신용조회 서비스(www.credit4u.or.kr)를 활용하면 개인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insight